■쌍용건설은 SOC민자사업으로 건설 중인 부산 수정산 터널 사업권을 호주 맥쿼리뱅크 그룹에 937억원을 받고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은 올 11월 공사를 완료한 후 사업 일체를 맥쿼리뱅크에 넘기게 된다. 맥쿼리뱅크는 25년간 수정산터널의 통행료 수익을 얻는다. 터널 운영과 보수는 쌍용건설과 반도종합건설이 합작 설립한 ㈜수정산터널이 맡을 예정.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외자유치로 민간자본으로 도로 터널 등을 개발하는 사례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 수정산 터널은 부산 진구 가야동과 동구 좌천동을 연결하는 2.33㎞짜리 쌍굴 터널로 97년 11월 착공됐다.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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