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자 A29면 ‘학교급식은 재고정리용?’을 읽고 쓴다. 요즘은 초중고교는 물론 유치원까지 급식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 2항에 보면 ‘어린이는 고른 영양을 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밝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런데도 학교에 제공되는 급식 재료들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품질 검사를 거치지 않은 원료를 사용했다는 것은 실로 충격적인 일이다.
자신의 자녀가 그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해 보라. 아이들이 먹는 음식을 갖고 장난치는 어른들이 없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권 혁 기(서울 종암초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