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북한에 있을 때는 절대적인…＂

▽북한에 있을 때는 절대적인 천재가 한 사람 밖에 없다는 주장에 반대해 보려고 애썼는데 남한에 와서는 천재들이 너무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23일 자신의 방미 초청을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 우리의 소원은 미친 듯이 일할 수 있게 해달라 는 것이기도 하다(손길승 SK 회장, 23일 전경련 포럼에서 각종 규제 완화와 강력한 개선 대책을 요구하며).

▽남북관계는 적대적 대립을 지나 이념적으로는 대립하나 사회 문화적으로는 부분적 교류가 형성되는 적대적 협력 의 초입에 들어섰다(손기웅 통일연구원 박사, 23일 DMZ 내에 유엔환경기구를 유치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며).

▽공기업이 민간기업으로 변신하려면 조직 지향적인 인재보다는 창조적인 자유인 이 많아야 한다(김영관 한국통신 부장, 23일 민영화를 앞두고 사규를 민간기업형으로 대폭 바꿨다며).

▽이제는 물을 퍼낼 기운도 없다(서울 관악구 신림6동 조모씨, 1주일 전 집중호우로 집안에 가득 찼던 빗물을 겨우 퍼내고 가재도구를 말렸는데 다시 빗물이 들이닥쳐 만신창이가 되자).

▽무섭게 일고 있는 대륙의 발전상황에 직면해 경제 전쟁 수행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천수이볜 대만 총통, 22일 급성장하는 중국에 대해 경제적 우위를 지키려면 양안 경제전쟁을 벌여야 한다며).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을 떡 주무르듯 하는 것은 옳지 않다(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23일 초당적이고 중립적인 교육기구를 만들어 장기적인 국가교육의 새 틀을 짜야 한다며).

▽위법, 탈법의 문제점을 지적해야 할 한나라당이 적법을 문제삼는 것은 잘못이다(김중권 민주당 대표, 23일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법을 이용한 폭력 법을 이용한 독재 는 앞뒤가 맞지 않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