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업계 단체인 '한국리눅스협의회'(www.linuxkr.or.kr)와 IT자격검정기관인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www.ihd.or.kr)는 국내 실정에 맞는 검정기준을 정립,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리눅스 자격시험을 개발·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양 단체는 '리눅스마스터(Linux Master)'란 이름으로 시행되는 자격시험 시행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자격시험을 개발했다.
우선 초급과정에 해당하는 2급 자격의 시험방법, 시험과목, 시험내용 등을 확정하고 오는 10월 제1회 시험을 시행하며, 중급 및 고급과정에 해당하는 1급 및 전문가 자격시험은 내년에 시행하게 된다.
이들 단체는 '리눅스마스터' 자격을 한국리눅스협의회 공인 민간자격으로 먼저 시행한 뒤 국가공인자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급의 경우 2003년, 1급 및 전문가는 2005년 국가공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자격시험 실시에 대해 한컴리눅스의 김근회 사업개발실장은 "국내 리눅스 전문인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리눅스마스터 자격시험은 양질의 리눅스 인력확보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원여대의 권희춘 컴퓨터응용학부 교수는 "리눅스 자격제도 도입으로 리눅스를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교과과정을 체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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