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2-2로 맞선 연장 19회 2사 2, 3루에서 8번 박진완이 좌중간을 꿰뚫는 결승 2루타를 터뜨려 동국대를 4-2로 물리쳤다.
5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동아대 에이스 이정민은 14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51타자를 상대로 투구수 197개를 기록했고 삼진 11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두 팀은 22일 연장 15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16회부터 게임을 재개했다.
공교롭게도 아마야구 최다연장 기록은 71년 실업야구선수권대회에서 김명성 감독이 에이스로 활약했던 한국전력과 농협이 6시간3분 동안 격전을 벌인 24이닝. 김명성 감독은 SK의 이충순 투수코치와 이어 던진 끝에 1-0의 빛나는 완봉승을 합작했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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