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30대그룹 채무보증 3333억원…내년 4월 1일까지 해소해야

  • 입력 2001년 7월 24일 18시 43분


공정거래위원회는 30대 대규모 기업집단(그룹)이 내년 4월1일까지 줄여야 할 빚보증 금액이 33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기업별로 채무보증을 없애야 할 액수는 △포항제철 1030억원 △현대자동차 553억원 △현대백화점 150억원 △동양화학 699억원 △태광산업 20억원 △두산중공업 828억원 △고합 53억원으로 올해 새로 30대 기업에 지정된 기업들이 많았다.

공정거래법상 채무보증 금지의 예외가 인정되는 채무보증액은 4월2일 현재 4조5000억원으로 작년 4월의 5조8000억원보다 22.4% 줄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98년부터 작년까지 새로 지정됐던 기업집단의 채무보증이 대부분 해소돼 경제력 집중과 기업집단 내 부실확산 우려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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