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부천세종병원, 한번 수술로 '팔로사징증' 치료

  • 입력 2001년 7월 24일 18시 48분


심장병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 김웅한 박사팀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국제심장흉부외과학회에서 “97년부터 3년 동안 4가지 심장병이 함께 나타나는 ‘팔로 사징증’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한 번만 수술해 99.3%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팔로 사징증은 심실중격결손 허파동맥협착증 우심실비대증 대동맥전방위증 등 4가지 증세를 보이며 수술받지 않으면 생후 6개월 내 30%가, 2년 내 50%가 숨지는 치명적 심장병이다.

김 박사는 “지금까지는 조기 수술 때 허파동맥 판막을 살리는 것이 어려워 생후 6개월 이전에 한 번 수술하고 돌이 될 때 다시 한 번 수술하거나 첫 돌이 지난 뒤 두 번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서 “초기에 한 번 수술받음으로써 조기 사망 위험과 두 차례 수술받는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032-340-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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