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대학설립-유치 본격화

  • 입력 2001년 7월 24일 21시 45분


울산시가 마을주민들이 대학유치를 위해 무상 기증한 100억원 상당의 주민 공동소유 임야 20여만평(북구 중산동 산147 일원 약수마을 뒷산·본보 5월22일자 A30면 보도)에 대학 유치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가 검토하는 방안은 시립대학 설립과 수도권 대학 지방캠퍼스 유치 등 두가지.

심완구(沈完求)시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울산시립대학 설립 계획을 묻는 강석구(姜錫求)의원의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현재 중구 동동의 울산기능대학(2년제)을 마을 주민들이 기증한 부지로 이전해 4년제 시립대학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학교법인 기능대학 및 감독관청인 노동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시장은 “시립대학은 학교 건물 신축비 700억원과 연간 학교운영비 150∼400억원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심시장은 수도권 대학의 지방캠퍼스를 이곳에 유치하기 위해 수도권 사학재단을 방문하는 한편 교육부에 수도권 대학 지방 캠퍼스 유치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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