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내년 예산편성에 시민의견 반영

  • 입력 2001년 7월 24일 21시 45분


“시민의견을 들어 내년도 예산을 짜려 합니다.”

대전시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기전에 시민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전시는 오는 8월 10일 대전지역 시민단체 관계자와 대학교수 문화예술인 등 각계 전문가,일반 시민,지방의원 등이 참여하는 ‘2002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daejeon.kr)를 통해 예산편성과 관련된 시민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예산편성전에 시민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듣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부산광역시가 올해부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시민의견을 들을 예정이고 인천광역시는 실국별로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들은 바 있으나 이처럼 공개토론회와 사이트를 겸한 의견수렴은 이번이 처음.

현재 토론회에 참여하기로 한 단체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시민연대 등 NGO활동에 참여하는 대학교수 등 전문가가 주로 검토되고 있다.

토론회에는 대전시 관계자와 시민단체 관계자의 주제 발표에 이어 각 분야 지정토론자 8명,일반 시민 100명선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 개최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했던 사항이다.시민들의 의견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환영하는 분위기.

대전시 관계자는 “예산의 편성과 집행을 시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이 원하는 예산편성과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 042-600-3172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