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간된 13권에서는 영화 스탭들에게 무시를 당하던 코키지는 급기야 우물에 빠지게 된다. 처절한 사투 끝에 우물 속에서 살아 나온 코키지. 죽을 뻔한 고비를 겪은 그는 감독으로서의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영화를 찍기 시작한다.
그런데 코키지의 것과 똑같은 내용의 영화를 들고 나온 타라치네 감독은 수억원의 돈까지 들여 찍는다며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이에 격분한 코키지, 과연 그의 영화는 완성될 수 있을까?
<초학교법인 스타학원>(서울문화사 펴냄)은 '더이상 망가질 수 없는' 코키지의 인생 역정을 그린 작품. 장르는 청춘 코미디지만 주인공이 먹고 살기위해 견디는 현실의 아픔이 눈물겹다. 19세미만 구독불가.
이희정<동아닷컴 기자> huib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