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결식에는 강병철 SK 감독과 김성한 해태 감독, 롯데 1, 2군 선수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와 유족 및 친지, 부산 시민 100여명이 모여 고인과의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영결식에서는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등이 있은 뒤 선수대표 강상수 롯데 주장이 ‘하늘나라에서 야구와 승패에 대한 긴장과 고통은 모두 버리시고 편히 쉬십시오’라는 내용의 조사가 이어지면서 장내를 숙연케 했다. 고인의 유해는 유족의 뜻에 따라 부산 영락공원묘지에서 화장된 후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풍산공원묘지에 안장됐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