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 통장을 정리하러 갔다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할 때 14.5%였던 대출금리가 아직도 그대로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1%의 금리 할인을 받으려고 급여이체 및 각종 자동이체, 카드 등을 한번도 연체하지 않고 국민은행만 거래했는데 현재 7∼8%대인 대출금리시대에 14.5%라니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껏 대출 연장신청을 받을 때는 우대고객인 만큼 금리를 할인해 준다고 해놓고 처음 그대로 금리를 적용했던 사실에도 분함을 금할 수 없다.
외국은행이 점점 국내에서 금리 할인 및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최대 규모라는 국민은행이 이런 식으로 고객 관리를 한다는 사실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고 인 종(서울 도봉구 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