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감정표현하는 로봇물개, 내년 출시

  • 입력 2001년 7월 30일 17시 19분


최근 노령화되고 있는 일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쓰다듬는 것을 반기고 때리는 것을 싫어하는 로봇물개 '파로'가 개발돼내년 출시될 예정.

특히 60㎝짜리 '로봇 물개와 매일 함께 놀 경우 노인들의 기분을 개선시킨다는 연구진의 조사결과가 나와 인기를 더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이 로봇물개는 사람을 쳐다보고 꿈틀거리고, 유쾌한 소리를 지르는 등 다양한 감정표현을 하며 특히 매일 일정한 시간에 수면을 취하고 있어 노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기대.

모터와 감지장치 등이 내장된 '파로'는 특히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돌아보고 쓰다듬는 것을 반기고, 때리면 화를 내는 로봇으로 '퍼스널 로봇'의 약칭을 따서 '파로'로 명명됐다.

연구진들은 또 로봇 고양이를 개발했으나 사람들이 고양이에 훨씬 친숙한 만큼 물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를 적게 얻었다고.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국립 첨단산업과학기술연구원이 제작한 이들 로봇은 내년 시판될 예정인데, 연구진은 어린이 병동에서 이용될 '파로'에 대한 실험도 마친상태로 이들 로봇은 환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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