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자 A31면 ‘정수장 바이러스 무방비’ 기사를 읽고 쓴다. 우연한 기회에 어느 지방 중소도시의 정수장 한 곳에 가보았는데 수질 전문가는 고사하고 정수장 운영요원조차 없었다. 현재 전국의 광역상수도는 수자원공사가, 지방상수도는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정수장은 비교적 괜찮지만 중소도시의 정수장 운영은 한마디로 엉망이다. 지방 중소도시의 정수장을 통합해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토록 하고, 광역상수도와도 연계 운영하는 등 물 관리의 일원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