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홈쇼핑 속옷광고 애들이 볼라

  • 입력 2001년 7월 30일 18시 19분


자영업을 하는 40대 여성이다. TV 홈쇼핑을 자주 보는데 눈에 거슬리는 광고가 있어 방송심의위원회에 신고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어 편지를 쓴다. 누구나 케이블 TV 채널을 돌리다 한 번쯤은 보았을 여성 속옷 광고다. 모델들이 속옷 바람으로 몸을 흔들며 나오고 특정 부위를 클로즈업할 때 불쾌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의상이든 속옷이든 물건을 광고하는 목적은 내용물의 가치와 기능을 부각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속옷 광고는 모델들의 현란한 몸 동작과 선정적인 자태를 과시하는 데 더욱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이어서 초등학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이 함께 보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개선되길 바란다.

박 순 옥(경기 김포시 대곶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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