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닛케이주가는 전날보다 218.81엔 하락한 11,579.27엔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소니의 주가가 지난주 금요일 11.46% 폭락한데 이어 이날도 6%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주요 기술업체들의 주가가 실적 악화로 인해 급락한데 따른 것. HSBC는 이날 “일본 정부가 부실채권 문제를 신속하게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닛케이주가가 1만선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말 미국 주식시장의 보합세 마감과 이날 일본 증시 약세 등 해외 악재는 고스란히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들의 4일 연속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1178억원대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앞세운 기관들의 매도세로 인해 지난주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7.60포인트 하락한 533.33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도 9395억원에 그쳐 5일만에 1조원대를 밑돌았다.코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48포인트 하락한 66.98로 마감했다. 개인이 7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여 지수의 낙폭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모두 거래소시장을 추월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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