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멕시코월드컵 본선에 오른 포르투갈 선수단이 경기를 코앞에 두고 포상금 문제로 훈련을 거부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당초 약속했던 포상금을 2배로 올려주겠다던 약속을 협회 관계자가 거부한데 격분한 선수단은 투표를 실시, 훈련 거부를 결정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선수단이 흔들린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마리우 수아레스대통령은 팀 관계자에게 급전을 보내 선수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도록 했고 선수단은 하루만에 쟁의를 풀었다.
예선 F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첫 상대인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 `당근작전'이 먹혀드는 듯 했지만 이어진 폴란드전에서 0-1로 패한데 이어 모로코에 1-3으로 지면서 최하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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