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리 트레비노 100만달러 홀인원 행운

  • 입력 2001년 7월 31일 20시 54분


‘거장’ 리 트레비노(61·미국)가 스킨스게임에서 100만달러짜리 홀인원을 터뜨렸다.

트레비노는 31일 미국 미시간주 게일로드에서 열린 스킨스게임 7번홀(파3·138야드)에서 피칭 웨지로 친 티샷이 홀컵을 지나치더니 백스핀이 걸려 6m나 굴러 홀에 빨려들어가는 홀인원을 기록했다.

파3홀마다 홀인원 특별 상금 100만달러씩 내건 주최측은 트레비노에게는 50만달러를 지급하고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에 트레비노 명의로 나머지 50만달러를 기탁했다.

폴 에이징어와 필 미켈슨, 레이먼드 플로이드 등과 함께 경기를 치른 트레비노는 이날 모두 110만달러를 받았다.

한편 미켈슨은 7만달러, 에이징어는 3만달러를 챙겼고 플로이드는 2만달러에 그쳤다.<게일로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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