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마르티네스, 끝내기 3점홈런포로 두산 제압

  • 입력 2001년 7월 31일 22시 26분


31일 열린 프로야구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마르티네스의 9회말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7-4로 누르고 7연승을 달렸다. 4회 2점 홈런을 날려 19홈런 25도루를 기록한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첫 ‘20(홈런)-20(도루)클럽’ 달성을 9회 2사 1, 3루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 경기에서 이승엽은 3-3인 5회 2사후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려 롯데 호세와 함께 시즌 25호로 홈런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7월11일 인천 SK전 이후 20일 만에 터진 후반기 첫 홈런.

이날 해태의 고별전(인천·SK전)과 롯데-LG(잠실), 현대-한화(대전)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인천과 잠실경기는 2일 오후 6시30분에, 대전경기는 추후 열린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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