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이를 위해 문화관광부에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기획예산처와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에게 국립극장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는 경주에 국립극장이 건립될 경우 도립 교향악단과 국악단, 경주 시립극단과 합창단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전속(專屬)으로 육성하고 나아가서는 국립국악원 분원을 유치,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800여만명(연평균)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50년 설립된 서울 장충동 국립 중앙극장은 서울 중심의 문화서비스를 탈피하기 위해 지방극장 건립을 모색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문화예술기반의 중앙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립 중앙극장의 지방 분장(分場) 성격인 경주국립극장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주는 민족예술의 발상지이며 조선시대 국립국악원에 해당하는 우교방청의 소재지이므로 역사적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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