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악화와 통신단말기 시장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게 이유.
텔슨전자의 2분기 실적은 최대 납품처인 노키아에 대한 공급지연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
매출액이 1분기(384억원)에 비해 64.6% 줄어든 136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분기에 이어 적자상태가 계속됐다.
각각 34억 8000만원과 47억 3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반기 수출전망이 불투명한 것도 투자등급의 한단계 하락을 가져왔다.
회사측은 하반기 300만대(7500억원)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계약이 진행되지 않았고 이마저도 내년도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성사되기 어렵다는 게 LG투자증권의 판단이다.
또한 2.5세대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것도 실적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게 한다.
2세대 단말기인 노키아의 시장확대가 어려워 텔슨전자의 납품이 부진할 것이란 게 신현호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향후 실적전망이 불투명해 올해 EPS를 228원에서 25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EPS는 237원이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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