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월미도에서 한국비피윤활유라는 회사가 ‘아빠사랑’ 캠페인을 벌였다. 친지들에게 무료로 엽서도 쓰게 해주고, 엔진오일과 필터, 에어크리너를 지정된 카센터에서 1만원에 교환하는 티켓도 사은품으로 나눠줬다. 보통 엔진오일과 필터, 에어크리너 등을 교환하는 비용은 2만원이다. 그런데 집 근처의 지정된 카센터에서 ‘교환권’을 내밀었더니 처음 들어보는 행사라는 것이었다. 주최측에 알아보니 카센터가 고객에게 받은 교환권을 보내면 1000여원 정도만 보상해 준다는 것이었다. 깎아주는 1만원 중 주최측은 1000여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지정된 카센터가 부담하니 카센터측이 교환권 받기를 꺼릴 만도 했다. 손실분을 카센터로 넘기면서 시민을 속이는 행태는 없어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