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지난달 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현장 및 인터넷 투표 결과 고종수가 총 유효표 20만8724표 가운데 59%인 12만3122표를 얻어 11만8479표의 이영표(안양)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 시즌 9경기에 출전, 4실점으로 최소 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골키퍼 부문 최다득표자인 김병지(31·포항 스틸러스)는 95년부터 6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돼 김현석(34·울산 현대)과 함께 최다 출전 기록을 6회로 늘렸다.
이번 올스타전 후 은퇴식을 갖는 ‘적토마’ 고정운(35·포항)이 특별 선수 선발 케이스로 남부에 선발돼 은퇴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전은 안양 LG, 대전시티즌, 부천 SK, 수원 삼성, 성남 일화 선수로 구성된 중부팀과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콘스, 전북 현대모터스의 남부팀으로 나뉘어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팬 투표에 의한 각 팀 베스트 11과 중부팀 김호 감독(수원)과 남부팀 김호곤 감독(부산)의 추천으로 각각 5명과 6명이 추가됐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
▽중부 △GK〓신의손(안양) 이용발(부천) △DF〓이영표(안양) 조성환(부천) 김영근(대전) 김현수(성남) △MF〓고종수 서정원 데니스(이상 수원) 이을용(부천) 최태욱(안양) 박남열(성남) △FW〓샤샤(성남) 김은중(대전) 성한수(대전) 산드로(수원)
▽남부 △GK〓김병지(포항) 서동명(전북) △DF〓하석주(포항) 장대일(부산) 마시엘(전남) 이민성(부산) △MF〓양현정(전북) 김도균(울산) 송종국, 하리(이상 부산) 김남일(전남) 고정운(포항) △FW〓김도훈(전북) 이동국(포항) 세자르(전남) 파울링뇨, 김현석(이상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