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은 1일 LG텔레콤이 빌려쓸 통신망의 70% 이상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200억∼300억원 범위 내에서 동기식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사현(徐士鉉) 파워콤 사장은 “민영화에 차질이 걱정돼 컨소시엄 참여를 고민했으나 민영화를 적극 돕는다는 정보통신부의 뜻이 확인돼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기식 IMT-2000 컨소시엄의 초기자본금은 6500억원으로 파워콤의 참여규모는 3∼4.6%에 이른다. 파워콤은 비동기식 컨소시엄인 SK IMT에도 800억원(지분 4.9%)을 출자했다.
서사장은 “파워콤의 회선임대 사업범위를 기간통신사업자에서 전기통신사업자(별정 및 부가통신사업자 포함)로 확대하는 변경 조치를 정통부가 이른 시일내에 처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파워콤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동기식 IMT-2000 컨소시엄 참여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