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focus]김윤환위원 "與3당 합당도 가능"

  • 입력 2001년 8월 1일 18시 40분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가 지난달 31일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 등 3당의 공동 대선후보 선출론을 주장한 데 이어 1일에는 3당 합당론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맞서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3당이 공동으로 후보를 내는 수밖에 없다”며 “공동후보를 내면 3당 합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 전초전인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선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후보가 결정돼야 한다”며 “그러나 민주당이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할 경우 공동후보 옹립은 물 건너간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한 측근은 “내년 초까지 공동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민국당의 정체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당내에서 3당 정책연합의 지속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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