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경제연구소가 507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9.3%가 ‘투자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 답했고 9.7%는 투자를 줄일 방침이다. 반면 ‘올해보다 투자를 약간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26.4%였고 크게 확대한다는 업체는 2.8%에 불과했다.
투자부진 원인(복수응답)으로는 71.0%가 경기위축에 따른 시장침체를 꼽았고 △기업가정신 위축에 따른 기업활력 저하(44.0%) △신용경색으로 인한 투자재원조달 애로(34.7%) △정부규제(19.3%) △기술력부족(18.5%) 등의 순이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 4·4분기(10∼12월)부터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처럼 투자부진이 계속되면 경기 회복시기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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