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단신]국립극장서 D-300일 행사

  • 입력 2001년 8월 1일 18시 55분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는 4일 2002월드컵 개최 D-300일을 맞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각계 인사와 자원봉사자 등 1500명을 초청해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월드컵 성공, 한국의 영광’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지게 될 이날 행사에서는 조수미(성악가), 정명훈(지휘자), 장한나(첼리스트), 서태지(가수), 최수종(탤런트) 등 26명의 문화계 인사들이 월드컵문화홍보사절로 위촉받게 되며 조수미 장한나의 축하공연과 개최도시 경기장 소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월드컵축구 입장권 2차분이 9월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된다. 한국월드컵조직위는 1차 판매 때(23만장) 미납분 12만장을 포함해 39만장의 입장권을 9월17일부터 판매하며 이번 2차 판매는 1차와 달리 선착순으로 하기로 결정.

또 조직위는 월드컵 준비캠프 선정대상 후보지를 당초 67곳에서 27곳으로 크게 줄이기로 했다.

○…한국월드컵조직위의 공식공급업체(LOC서플라이어) 선정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6개 업체와 계약할 수 있는 한국조직위는 지난해 은행 분야의 주택은행, 보험 분야의 현대해상화재보험에 이어 6월 철강 분야의 포스코와 계약하면서 모두 402억원을 확보한 이후 현재까지 나머지 3개 업체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LOC서플라이어는 조직위에 현금 또는 각종 물자를 제공하는 대가로 월드컵 엠블럼 사용권, 각 경기장 광고권, 월드컵 티켓 우선 구매권 등을 제공받으며 FIFA 파트너와 겹치지 않는 업종에서 한일 양국 조직위가 6개씩 선정할 수 있다.

현재 일본은 6개 업체와 모두 계약을 마쳐 약 600억원을 확보했지만 한국 조직위는 최근 경기 침체로 대기업들이 참여에 소극적이어서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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