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병배/전기요금 체계 개편 추진

  • 입력 2001년 8월 2일 18시 28분


28일자 A1면과 A3면 ‘룸살롱 전기요금이 가정용보다 싸다’를 읽고 쓴다. 주택용 전기요금이 일반용보다 비싼 것은 사실이다. 이는 현행 전기요금체계 정책이 생산원가보다는 에너지의 효율적 배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전체 가구의 60%에는 원가에도 못 미치는 단가로 공급하는 반면, 상위 소득계층에는 고율의 누진요금제를 적용한다. 한편 룸살롱 등 유흥업소는 냉방 설비용량이 커 고액의 기본요금을 부담한다. 따라서 평균 판매단가를 단순 비교해 룸살롱의 전기요금이 주택용보다 싸다고 하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전기요금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며, 요금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병 배(한국전력 고객봉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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