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39쇼핑의 조영철(趙泳徹·55)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옥 이전과 개국 6주년을 계기로 제2의 창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CJ39쇼핑은 95년 8월1일 방송을 시작한 이래 개국 6주년을 맞았다. 지난달에는 서울 용산의 옛 39쇼핑 자리에서 서초구 방배동 옛 현대방송 빌딩으로 근거지를 옮겼다.
조 사장은 “신사옥에 방송스튜디오는 물론 텔레마케팅을 하는 콜센터와 물류센터, 나아가 방송대학을 두어 ‘CJ미디어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13일부터는 기존의 i39외에 보석 고급주방용품 란제리 등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인터넷쇼핑몰 CJ39닷컴(CJ39.com)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회장비서실과 삼성물산 등에서 근무한 조 사장은 지난해 삼성화재 부사장에서 CJ39쇼핑으로 자리를 옮겼다.
1년 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물류 방송인력 등 내부 투자를 많이 하느라 영업이익률이 저조해 투자자들로부터 비난을 많이 받은 것이라고. 이제는 어느 정도 투자가 이뤄져 6월 영업이익률을 4.6%대로 끌어올렸고 연말에는 7%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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