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2일 “현대상선이 채권단의 추가지원을 받기 위해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에서 현대증권,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중공업 등 계열사 지분을 1년 내로 모두 팔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현대상선이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대상이 되는 등 자금사정이 어려웠지만 올 상반기 흑자를 내는 등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재는 이어 “계열사 주식 매각 이외에 노후선박을 파는 자구안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미 처분한 현대중공업 지분(7.2%) 이외에 현대증권(16.6%)과 하이닉스반도체(9.25%) 주식을 갖고 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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