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진기록 명기록]몽고메리 95년 역대최저 267타에 패

  • 입력 2001년 8월 2일 19시 40분


골프는 ‘상대평가’로 승부를 가리는 운동이다.

제 아무리 ‘뛰는 자’라도 ‘나는 자’앞에서는 분루를 삼킬 수밖에 없다.

박세리는 3월 스탠더드 레지스터핑대회에서 무려 25언더파 263타를 치고도 준우승에 그쳤다. 아니카 소렌스탐이 신들린 듯 27언더파 261타를 쳤기 때문.

그렇다면 역대 남자 4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불운의 사나이’는 누구일까.

바로 콜린 몽고메리(영국). 그는 95년 PGA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저타(267타) 기록을 수립했지만 스티브 엘킹턴(호주)에게 연장전에서 패한 이후 아직까지도 ‘메이저무관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역대 4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못한 가장 좋은 스코어
대 회선수(스코어)당시 우승자(스코어)
95마스터스데이비스 러브3세(275타)벤 크렌쇼(274타)
80US오픈이사오 아오키(274타)잭 니클로스(272타)
93US오픈페인 스튜어트(274타)리 잰슨(272타)
77브리티시오픈잭 니클로스(269타)톰 왓슨(268타)
93브리티시오픈닉 팔도(269타)그레그 노먼(267타)
94브리티시오픈예스퍼 파네빅(269타)닉 프라이스(268타)
95PGA챔피언십콜린 몽고메리(267타)스티브 엘킹턴(267타·연장승)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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