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골드클럽' 주인 유죄인정 거래

  • 입력 2001년 8월 3일 19시 32분


미국에서 가장 수지맞는 스트립 클럽중 하나인 ‘골드클럽’주인으로 조직범죄단체에 뒷돈을 대온 스티브 캐플런이 2일 혹독한 형량의 선고를 막기위해 유죄를 인정하는 한편 클럽 경영권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캐플런은 클럽 매니저 3명을 비롯해 클럽 경리직원, 전직 경찰관, 조직범죄단캠비노가(家) 등과 공모해 고객들의 크레디트 카드 사기, 클럽댄서들과 저명인사들간 매춘 주선, 공무집행 방해, 고리대금업 등 갖가지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었다.

이같은 혐의들이 모두 유죄로 확정될 경우 도합 195년의 징역형을 살게될 위험에 빠진 캐플런은 금품갈취 혐의를 시인해 500만달러의 벌금형에 3∼5년간의 징역형을 받는 한편 골드클럽을 포기하기로 검찰측에 동의했다고.

이같은 유죄진술 거래는 앞으로 윌리스 헌트 미국 지방법원 판사의 승인을 거쳐야하며, 법원의 공식판결은 2∼4주내에 내려질 예정이라고.

[애틀랜타=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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