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주식약정 40% 줄어

  • 입력 2001년 8월 5일 18시 13분


올들어 주식시장이 침체양상을 보여 주식약정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5일 대신증권이 국내 증권사들의 주식약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중에 이루어진 주식약정은 773조2554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848조984억)보다 8.82% 줄어든 것.

상반기 지역별 주시약정 현황
지역전년 동기 대비

약정증가액

약정증가율(%)
서울-528,732-13.83
경기-62,042-5.08
경남-49,583-8.55
충북-33,340-16.61
부산-29,159-5.56
경북-24,974-9.53
대구-20,190-4.84
충남-13,114-9.21
전남-6,525-4.99
제주-1,653-2.77
강원-241-0.21
대전+635+0.26
인천+2,261+0.97
광주+6,798+2.17
전북+11,429+5.25
합계-748,430-8.82
(단위:억원,자료:대신증권)

시장별로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코스닥은 상반기 주식약정이 444조43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51% 증가했다. 반면 거래소는 546조원8215억원에서 328조8164억원으로 39.87%(218조51억원)나 줄어들었다. 코스닥에는 돈이 몰렸으나 거래소에서 워낙 부진해 전체 주식약정이 감소세로 돌아선 셈이다.

지역별로는 감소금액에서는 서울(52조8732억원)이, 감소비율에서는 충북(16.61%)이 가장 높았다. 대부분의 시도에서 주식약정이 감소했지만 전라북도(5.25% 증가)를 비롯해 △광주(2.17%) △인천(0.97%) △대전(0.26%) 등 4개 시도만 증가, 대조를 이뤘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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