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미국 기업실적 연내 호전 힘들어"

  • 입력 2001년 8월 5일 18시 14분


올해 안에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집계하는 리서치그룹 퍼스트콜은 4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에 포함된 미국 기업들의 4·4분기 순이익이 정체 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전 조사에서 올 4·4분기 실적이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판이하게 다른 결과다.

퍼스트콜은 내년 1·4분기에나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퍼스트콜의 애널리스트 조 쿠퍼는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1·4분기 미국 기업의 순익이 10.2%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앞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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