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한차례 정회하고 표결을 거쳐 콜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지만 금리인하 효과가 거의 없다는 분석 때문이다. 6월중 산업생산이 마이너스 2.7%를 기록, 2년8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이는등 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금리인하보다는 재정확대등 다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5일 한은 관계자는 “최근들어 시중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려 일부지역의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금리를 더 내리는 것에 대해 신중론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금통위원도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콜금리를 내리더라도 긍정적 효과보다는 부정적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금통위에서는 금리를 내리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7월중 소비자물가가 6월보다 0.2%, 전년동기보다 5.0% 상승하는데 그쳤다. 올해 목표(3±1%)보다 높지만 5월(5.3%)보다는 안정된 것. 물가측면에서는 금리인하의 여유가 다소 생긴 셈이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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