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총리는 이날 KBS 1TV의 ‘일요진단’에 출연, “입시에서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겠으나 창의적인 학생이 아닌 암기를 잘하는 학생을 뽑는 본고사의 부활이나 학생 본인의 능력과 상관없는 기여입학제는 사회 정서나 대학 입시정책의 근간과 맞지 않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자립형 사립고가 ‘귀족 학교’가 될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 “등록금이 일반 고교의 3배를 넘지 못하게 하고 입학생의 15%에 대해 장학금을 주며 등록금과 재단 전입금 의 비율을 8대2로 유지하겠다”면서 “건학 이념에 충실한 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장하는 초당적 교육기구에 대해 “대통령 자문 교육인적정책위원회에 학자 교원단체 학부모 단체가 모두 포함돼 있다”고 말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