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은 우리 당이 사회주의적 정책을 쓴다고 공격하면서 보혁 구도를 조성해 내년 대선을 치르려는 저의를 드러내고 있으나, 보혁 구도가 되면 국민의 이념갈등이 심화되고 정당간 대립 격화로 정치안정을 저해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보혁 구도 조성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계급·계층정당은 역사적 소명을 다했고 지금은 국민정당 시대”라며 “민주당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두 날개를 가지고 중산층과 서민에 역점을 두는 국민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날개를 갖춘 정당이라야 국민 전체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할 수 있고, 그런 정당은 민주당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8월 당정개편설과 관련해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흐름을 볼 때 전환점이 지금인지, 아니면 정기국회가 끝나는 시점인지를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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