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 우승팀 수원은 이날 홈인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아시안컵 위너스컵 챔피언 알 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전반 14분 알 셰한에게 선취골을 내주었지만 26분 데니스가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1분 산드로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손에 쥐는 듯 했다. 수원은 그러나 후반 42분 하시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에따라 수원은 원정경기 득점을 2배로 계산하는 대회 원칙에 따라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이기거나 최소한 2골차 이상으로 비겨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