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사이버스토커 "이젠 발붙일 곳 없다"

  • 입력 2001년 8월 6일 10시 06분


음성적으로 전자우편이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남을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사이버 스토커를 잡아내는 보안 솔루션이 개발됐다.

IDS테크날러지(대표 박광철)는 역추적기술을 이용해 사이버 스토커를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인 '스텔스 트래킹'과 '스텔스 트래킹 메일'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스텔스 트래킹과 스텔스 트래킹 메일 솔루션은 해커가 불법으로 다른 사이트를 침범했거나 스토커가 남에게 비방이나 음란한 글이 담긴 전자우편을 보냈을 때 해커나 스토커가 최초로 인터넷에 접속한 위치를 알아내는 '역추적기술'이 핵심. 특히 추적을 피하기 위해 우회경로를 통한다 해도 역추적기술을 피하기 힘들다.

이런 장점 때문에 이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추적솔루션인 스텔스 트래킹을 설치했고 경찰청, 검찰과 같은 수사기관과 관청 등 공공기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IDS테크날러지는 “게시판을 운영하는 대형포털 사이트에 이 솔루션을 설치하면 타인을 비방하는 글을 올리는 건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사이버테러의 주요대상인 유명연예인, 정치인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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