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재는 이날 CBS 뉴스레이더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론에 구애받지 않는 여야 정치인과 시민단체가 모여 ‘화해와 전진포럼’을 만들어 3김시대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새 정치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시장 후보에 나설 뜻은 없다”며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70∼80%의 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구색맞추기에 불과한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당연히 이뤄져야 하며 이는 신뢰의 차원을 넘어 남북한 정상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세무조사에 대해서는 “정권 초기에 했으면 오해가 없었겠지만 현 정권의 인기가 떨어진 후반기에 하니 논란이 생기는 것”이라며 “이왕 세무조사를 받은 이상 언론사는 탈세 사실이 드러나면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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