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지는 종교집단 ‘라엘리안’이 히틀러의 유해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복제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라엘리안은 히틀러를 전범 법정에 세워 심판받도록 하자는 것이 복제의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엘리안의 지도자 중 한명인 캐나다 출신의 복제 전문가 클로드 보리혼이 이번 일을 지휘하고 있으며 그는 첫번째 단계로 러시아가 보관 중인 히틀러의 유해 가운데 두개골이나 치아 또는 뼈의 일부를 반입하려 하고 있다는 것.
이 신문은 보리혼씨 외에도 7일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있은 인간복제 실험 발표장에 참석했던 미국과 이탈리아 과학자들 가운데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박사 등 일부 복제 전문가들도 이번 일에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엘리안은 인간복제를 추진 중인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클로네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85개국에 5만여명의 신도를 갖고 있다. 이들은 2만5000년 전 UFO를 타고 지구에 온 외계의 과학자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류를 탄생시켰다고 믿고 있다.<베를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