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빛은행 관계자는 “현재 4.8% 수준인 수시입출금식예금(MMDA)과 1개월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이번 주중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일 정기예금 금리를 0.3∼0.5%포인트 내린 주택은행은 다음주중 대출 금리를 0.2∼0.3%포인트 가량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신금리를 추가로 인하할지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 제일은행 하나은행 등도 이번 주중 금리위원회를 열어 금리를 내릴 것인지 결정할 방침. 서울은행은 “7월초 콜금리를 내렸을 때 MMDA의 금리를 내렸다”며 “인하 여부를 검토중인 만큼 곧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은행들은 최근 금리를 내렸는데 또 인하할 경우 고객의 반발이 예상돼 인하시기와 인하폭을 결정하는데 고민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역마진이 나지 않으려면 시장금리 연동형 예금을 우선해 모든 예금의 금리를 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나 “시장상황과 타 은행들의 움직임을 살펴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나연·이헌진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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