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다음달 하순쯤 요카이치(四日市)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해 전체 D램 생산능력을 25% 줄이기로 했다. 도시바는 0.2∼0.4미크론 공정이 적용되는 라인을 생산 중단하기로 했다. 이 라인에서 일해온 직원 300명은 다른 생산라인에 배치된다.
D램 반도체 감산은 하이닉스반도체가 맨 처음 시작했으며 NEC도 최근 감산을 발표했다. 이들 3사의 감산으로 세계 D램 시장의 공급물량은 4%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의 감산이 세계 D램의 수급개선에 큰 효과를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병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체는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는 64메가D램 제품을 위주로 감산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수급개선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256메가D램 제품의 시장 비중이 높아지고 후발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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