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은 ‘골프황제’로 불렸던 잭 니클로스(70승)와 벤 호건(63승) 아널드 파머(60승) 순이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은퇴한 무수한 선수들에 비하면 그야말로 ‘행복한 사나이들’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들은 가장 ‘불운한’골퍼이기도 했다.
골프경기에서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2위의 ‘설움’을 그 누구보다도 많이 맛본 장본인이기 때문. 특히 니클로스는 자신의 거둔 우승 횟수의 85%에 해당하는 59회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미국PGA 최다우승-준우승 랭킹 | |||
랭킹 | 선수 | 우승 | 준우승 |
① | 샘 스니드 | 81승 | 63회 |
② | 잭 니클로스 | 70승 | 59회 |
③ | 벤 호건 | 63승 | 46회 |
④ | 아널드 파머 | 60승 | 42회 |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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