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피치 바이러스' 경보…신문등 PDF파일 훼손

  • 입력 2001년 8월 10일 18시 32분


코드레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의 ‘무풍지대’로 알려졌던 인터넷배달(PDF) 파일을 훼손하는 컴퓨터바이러스가 최초로 발견됐다. PDF는 미국 어도비사가 개발한 전자문서 파일로 인쇄물을 원래 모습 그대로 인터넷 등에서 재현해 줘 신문사 홈페이지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www.antivirus.co.kr)는 10일 PDF 관련 ‘피치(Peach PDF)’ 바이러스 경보를 내리고 백신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피치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메일 프로그램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통해 확산된다. 첨부된 파일을 읽는 순간 감염되며 감염된 컴퓨터는 주소록에 있는 수신자 100명에게 바이러스 메일을 보낸다.

바이러스 메일은 주로 ‘find.pdf’, ‘find the peach.pdf’, ‘joke.pdf’, ‘peach.pdf’ 등의 이름을 갖고 있다.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윈도의 템프 폴더 안에 있는 JPG 그림파일을 삭제한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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