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하이오주 뉴올버니GC(파72·6279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12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연속버디를 낚으며 4개홀을 치른 상황에서 합계 2언더파로 공동 7위를 달렸다(이하 오후 11시50분 현재).
반면 2주 연속 우승 겸 시즌 5승을 노렸던 박세리(삼성전자)는 7개홀을 치른 현재 합계 2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박세리는 출발홀인 10번홀(파4) 보기를 11번홀(파3)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했으나 타수를 줄여야 하는 파5홀인 13번홀에서 오히려 보기를 범하고 14번홀에서 세 번째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무명의 도디 마주카(미국)가 11번홀까지 5언더파로 ‘깜짝선두’를 구가한 가운데 카르멘 하자르(호주)와 낸시 하비(미국)가 10번홀까지 합계 3언더파로 그 뒤를 쫓았다.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희원(휠라코리아)과 제니 박이 각각 9번홀과 7번홀까지 합계 1언더파로 순항했고 박희정은 8번홀까지 1오버파에 머물렀다.
한편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박세리(203점)를 근소하게 앞서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241점·스웨덴)도 4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로리 케인(캐나다)이 연장 접전 끝에 김미현을 꺾고 우승한 웬디스챔피언십은 총상금 100만달러(우승상금 15만달러)짜리 B급 대회지만 상금왕경쟁과 내년 시즌 풀시드 확보를 위해 소렌스탐과 캐리 웹(호주) 등 강호들이 모두 출전해 접전이 예상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