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세계청소년]한국, 세계최강 쿠바 꺾고 4강 진출

  • 입력 2001년 8월 12일 19시 09분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쿠바를 꺾었다.

한국은 11일 멕시코의 베라크루스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쿠바를 3-2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청소년야구에서 쿠바에 승리를 거두기는 97년이후 두 번째. 한국은 1회 2점씩을 주고 받으며 2-2로 팽팽히 맞선 6회 무사 3루에서 내야땅볼로 결승 득점을 올려 ‘대어’를 잡았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용명(공주고)이 5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했으며 구원으로 나간 송창식(세광고)이 3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예선리그에서 1승3패로 조4위를 차지, 간신히 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결선리그에서 세계 최강 쿠바를 꺾음으로써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멕시코를 누른 베네수엘라와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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