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디오] '라벤다' '15분' 등

  • 입력 2001년 8월 13일 18시 20분


15분
▣ 라벤다

향기를 소재로 한 홍콩의 멜로 영화.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 전문점을 운영하는 아데나(진혜림)는 연인 앤드류를 잃고 그의 체취를 향기로 재현시키려 애쓴다. 어느날 그의 집에 날개가 부러진 천사 에인젤(금성무)이 떨어진다. 아데나의 집에서 인간생활을 마음껏 즐기던 에인젤은 조금씩 아데나에게 끌린다. 아데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천국의 문이 열린다는 뉴스를 보고 에인젤이 하늘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바티칸으로 떠난다. 바티칸행 열차속에서 안타까운 하룻밤을 보내고 헤어진 뒤 아데나는 누군가가 또 베란다에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데….

▣ 15분

범죄를 담은 비디오를 ‘특종’하려고 범인과 흥정하고,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미디어의 선정성을 꼬집는 한편 상업주의에 물든 미국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고발했다. 유명 인사를 죽인 뒤 이를 찍어둔 비디오로 돈을 벌려는 유럽출신의 범죄자. 이들을 쫓는 베테랑 형사 에디와 풋내기 동료 조디. 에디는 끝내 범죄자의 ‘먹이감’이 되고, 조디는 동료의 복수를 위해 이들을 계속 뒤쫓는다.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는 액션 스릴러. ‘에디’로 분한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가 돋보인다.

▣ 던전 드래곤

신비의 왕국 이즈멜. 마법사인 프로피온은 왕족을 몰아내고 자신이 권력을 쥐려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설속의 ‘사브릴의 지팡이’를 구해야 한다. 이 지팡이만 있으면 강력한 힘을 가진 ‘레드 드래곤’을 지휘할 수 있기 때문. 한편 여왕인 사비나공주는 프로피온에 대항하기 위해 사브릴의 지팡이를 손에 넣으려 한다. 매력적인 악당역을 많이 맡았던 제레미 아이언스가 사악한 마법사 프로피온으로, ‘아메리칸 뷰티’에서 딸로 출연했던 도라 버치가 사비나공주로 출연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