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이만섭 국회의장 '날치기는 없다' 출간

  • 입력 2001년 8월 14일 18시 15분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16대 국회 1년간 의장으로서 겪은 경험을 모아 ‘날치기는 없다’(엮은이 황소웅·문학사상사)는 제목의 단행본을 14일 출간했다.이 의장은 국회 운영의 고비마다 느꼈던 인간적 정치적 고뇌는 물론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쿠바의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 등을세계 각국의 정치지도자들과 만나 나눈 대화를 이 책에 담았다.책을 엮은 황소웅(黃昭雄) 의장비서실장은 ‘날치기를 없앤 최초의 국회의장’이라는 서문에서 “지난 1년간 여야가 국회를 기(氣) 싸움의 무대로 동원하면서 의장에게 국회법을 무시하고 직권상정을 요구하는가 하면 날치기나 변칙처리를 공공연히 강요했지만 이 의장은 이러한 부당하고 불법적인 요구를 완강히 거부했다”고 평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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