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웨스트버지니아주 모건타운의 파인스C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베티푸스카클래식 최종 3라운드. 이정연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정연은 상금 1113달러를 보태 4만8272달러로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시즌 정규투어 풀시드를 거머쥐었다. 한국인 선수가 Q스쿨을 거치지 않고 미국 LPGA투어에 직행한 것은 지난해 박지은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정연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김주연(19·고려대)은 아깝게 211달러차로 4위에 그쳐 풀시드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이정연은 “너무 기뻐 꿈처럼 믿어지지 않는다”며 “착실하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정연의 가세로 미국에 진출한 한국 낭자군 가운데 이미 내년 시즌 풀시드를 확보한 선수는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장정에 이어 5명으로 늘어났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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